7월 20일 안전검사 완료…연간 79억kWh 전력 추가로 생산 가능신고리원전 2호기 용량, 부산 소비량 40%, 울산 소비량 30% 충족
  • 신고리 원전 2호기(100만kW, 가압경수로)가 지난 7월 20일부터 상업운전을 시작했다.

    한국수력원자력(주)가 2005년 1월 착공한 신고리 원전 2호기는 원자로, 터빈발전기 등에 대한 시험을 거쳐 2011년 12월 연료를 채우고 출력상승 시험을 시작했다. 이후 출력상승단계별로 안전성과 신뢰성을 확인하는 성능시험을 완료한 뒤 7월 20일 원자력안전위원회로부터 사용 전 검사 최종 합격 통보를 받았다.

    신고리 원전 2호기가 가동하면서 연간 79억kWh의 전력을 추가로 생산할 수 있게 됐다. 신고리 원전 2호기의 연간 발전량(79억kWh)은 부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40%, 울산시에서 소비하는 연간 전력량의 약 30%에 해당한다.

    2000년 8월 25일부터 사업을 시작한 신고리 2호기는 1,000MW 용량의 가압경수로(OPR1000)다. 부산 기장군 장안읍 효암리와 울산 울주군 서생면 신암리에 걸쳐 있다.

    모두 4조7,815억 원의 사업비가 들었으며 두산중공업(원자로 설비, 터빈 발전기), 한전기술(원자로 설비), 현대건설, 대림산업, SK건설 등이 공사를 맡았다.

    한편 지경부에 따르면 신고리 원전 2호기가 상업운전을 시작하면서, 국내 원전은 22기(고리6기, 영광 6기, 월성 4기, 울진 6기)가 되었으며 설비용량은 총 1만9,716MW로 전체 발전설비 용량의 24.5%를 점유하게 됐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