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고영주 변호사, 서경석 목사 등변희재, '방문진 이사 활동계획서' 공개 "국민들로부터 검증받겠다"
  • ▲ 지난 6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코스모홀에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제4기 회장 출범식이 열렸다. 강태호 ‘4차원 라디오(팟캐스트)’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인미협 회원사 대표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자료사진)
    ▲ 지난 6월 27일 오후 4시 서울 여의도 CCMM 빌딩 코스모홀에서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이하 인미협) 제4기 회장 출범식이 열렸다. 강태호 ‘4차원 라디오(팟캐스트)’사회로 진행된 행사는 인미협 회원사 대표 및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했다. ⓒ 뉴데일리(자료사진)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한국시민단체협의회, 국민행동본부 등 우파성향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공영방송개혁국민행동(진용옥, 이상로, 최인식, 변희재 공동대표)은 12일 "방문진과 KBS이사회에 애국, 개혁 인사들을 추천했다"고 발표했다.

    공영방송개혁국민행동 측은 지원서를 모아 방송통신위에 접수시킬 예정이다.

    '방문진'은 고영주 변호사, 김광옥 수원대 명예교수, 변희재 미디어워치 대표, 'KBS이사회'는 조동근 명지대 교수, 소설가 복거일, 서경석 목사, 이동복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윤명식 전 KBS 재팬 사장 등을 추천했다.

    변희재 공동대표는 이날 트위터를 통해 "방문진에서 반드시 이사가 되어야할 분은 공개명단에서 제외했다. 될 수 있는 분도, 애국단체가 추천했다는 이유로 정부가 탈락시키는 수가 있기 때문이다. 어처구니없지만 이게 현실이다"라고 썼다.

    변 대표는 이날 국민들로부터 검증을 받겠다는 결의에 따라 '방문진 이사 활동계획서'를 공개하기도 했다.

    다음은 공영방송개혁국민행동 '방문진, KBS 이사 추천 성명서' 전문과 변 대표의 활동계획서 전문이다.

    '방문진, KBS 이사 추천 성명서'

    방송통신위원회에서 MBC 대주주인 방문진과 KBS 이사회 신임 이사진을 공모하고 있다. 그러나 대체 무슨 기준으로 어떤 분야의 전문적 인물들을 선임하려 하는지는 방송통신위원회 밀실 밖에서는 전혀 알 수가 없다. MBC와 KBS의 산적한 문제가 무엇이고, 이를 어떻게 해결할 것인지조차 알려진 바가 없으니, 이는 너무나 당연한 일이다.

    이미 이명박 정권 들어서 2009년도에 방송통신위원회는 방문진과 KBS 이사 선임을 한 바 있다. 이들 이사진이 대체 무슨 생각을 갖고 이사회에 입성을 했고 3년 동안 무슨 일을 했는지 국민들은 전혀 알 수가 없다. 특히 MBC의 경우 단 하나의 방송문화적 혹은 애국적 가치를 담은 프로그램을 제작한 바도 없고, 광우병 거짓선동을 주도한 인물들이 반성을 한 바도 없다. 지금도 700여명의 직원들은 대선에서의 친노종북 정권을 만들기 위해 불법 파업을 진행 중이다.

    애국시민사회에서는 이미 MBC와 KBS 사장 선임의 경우 추천위원회를 통해 공개적 방식으로 인물이 천거되고, TV생중계 공청회를 통해 국민적 검증을 하자고 주장해왔다. 이번 방문진과 KBS 이사진 선임도 마찬가지이다. 최소한 국민 입장에서 저 인물이 무슨 생각을 하고 무슨 일을 하기 위해 이사진에 들어가려 하는지 알아야 한다. 그래야 MBC와 KBS 개혁을 국민 앞에서 약속할 수 있고, 국민들이 직접 이사진의 활동을 검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방송통신위원회는 여전히 2009년도와 똑같이 밀실에서 정략적으로 나눠먹기식 인사를 고집하고 있다. MBC와 KBS 개혁은 시도해볼 생각도 없고, 방통위원들은 각각 자기 사람 챙기기에 매달리고 있는 상황이다. MBC가 광우병 거짓선동으로 현 정부를 전복하려 했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정부와 여당의 추천으로 방송통신위원으로 임명된 인물들은 국가에 대한 배신을 하고 있는 격이다.

    이에 중차대한 방문진, KBS 이사 인사를 방송통신위원회의 밀실 논의에만 맡겨놓수 없다고 판단, 본 단체는 방문진 3명, KBS 5명의 이사진을 공개적으로 추천한다. 이들은 그 누가 봐도 각 분야의 최고의 전문가이고, 개혁의 원칙, 애국적 가치에서 손색이 없는 인물들이다. 각기 활동공약은 다르겠지만, 이들은 최소한의 세 가지 원칙은 공통적으로 약속한 인물들이다.

    첫째, 방문진과 KBS 임명 시, 공영방송 이사직을 정치적 입지 확대를 위하여 활용하지 않는다.

    둘째, 이사 활동 시 조사연구비로 지급되는 금액은 철저히 조사연구비로 사용하여, 그 내역을 투명하게 공개하겠다. 필요하면 공동으로 방송개혁연구소를 설립하여 효과적으로 자료수집비를 사용하겠다.

    셋째, 이사 임명 전후, 자신의 활동계획을 공개하여, 임기 3년 간, 애국시민들 앞에서 활동 내역에 대해 상세히 설명하고, 수시로 검증을 받겠다.

    방송통신위원회는 밀실 논의를 중단하고, 이렇게 공개적으로 추천된 인물들을 중심으로 즉각 국민공청회를 개최하여, 투명하고 공개적인 방식으로 이사진을 선임하기를 바란다. 방송통신위원들은 구 시대의 관행에 따라 자기 사람을 챙기려다, 방송개혁의 딴지맨들로 영원히 역사에 기록될 것을 두려워해야 할 것이다.

    <공영방송정상화국민행동이 추천한 방문진과 KBS 이사 지원자 명단>

    방문진 이사진:
    고영주(법조계): 국가정상화추진위원회 위원장, 변호사
    김광옥(언론학계): 현 수원대 언론정보학과 명예교수
    변희재(뉴미디어): 현 주간미디어워치 발행인, 한국인터넷미디어협회 회장

    KBS 이사진:
    복거일 (문화계): 소설가
    서경석 (시민사회계): 선진화시민행동 상임대표
    윤명식 (방송계) : 전 KBS 재팬 사장
    이동복 (시민사회계): 북한민주화포럼 대표
    조동근 (학계) : 명지대 경제학과 교수

    '변희재 방문진 이사 활동계획서'

    하나, 과거 사장들이 무력화시킨 시청자위원회를 정상화시켜야 합니다. 현재 MBC 시청자위원회에서 MBC의 정치적 선동을 철저히 감시할 수 있는 인사가 없습니다. 시청자위원회에 애국인사들이 투입만 되어도 ‘PD수첩’ 등등의 거짓선동은 시청자위원회 내에서 적절히 제어할 수 있습니다.

    둘, 각 방송사는 방송법에 준거하여 시청자위원회가 참여하는 토요일 오전 옴부즈만 프로그램을 방영합니다. MBC는 이를 사내에서 제작하기 때문에 무용지물이 되어있습니다. 시청자위원회에 개혁인사를 투입한 뒤, 옴부즈만 프로그램을 방송법 그대로 시청자위원회가 자체적으로 운영하여, MBC 내의 정치세력을 공개적으로 감시할 수 있도록 해야 합니다.

    셋, MBC는 미디어다음 등 포털과 유착관계를 통해, 인터넷에서의 여론선동에도 개입합니다. MBC는 KBS 등과 연대하여, 포털사의 뉴스서비스방식을 네이버식 뉴스캐스트제로 개혁하여, 포털의 여론선동 자체를 막는데 앞장서야 합니다.

    넷, MBC 충분히 자사 콘텐츠의 인터넷유통을 보호할 수 있음에도, 불법 복제물이 유통되는 것을 방조한 뒤, 뒤에서 손해배상액을 요청하며 편법적인 방식으로 수익을 올리고 있습니다. 이러한 MBC와 여타 방송사들의 행태는 인터넷 콘텐츠유통시장을 교란시키며, 한국 콘텐츠 발전에 결정적인 해악을 끼치고 있습니다. MBC가 앞장서 이러한 인터넷콘텐츠 유통구조를 개혁해내도록 하겠습니다.

    다섯, MBC는 노조 투쟁 때마다, 젊은 여성 아나운서를 마스코트로 내세워 여론을 선동하고 있습니다. MBC 뉴스는 50대 유부남과 20대 미혼여성을 배치시키는 명백한 성차별적 앵커구도를 고집하고 있습니다. 이는 반인륜적이며, 선진국의 방송에서는 있을 수 없는 일입니다. 방문진은 여성 앵커에 대한 나이차별 구도를 철폐하고, 여성 아나운서가 정치투쟁의 도구로 악용되는 일을 원천적으로 막아야 합니다.

    여섯, 현재 주식회사 MBC의 조직도에는 이사회가 없습니다. 방문진 이사회는 대주주일 뿐이지 MBC를 직접 경영하는 MBC 이사회가 아닙니다. MBC 이사회는 관행적으로 사장이 임명한 본부장들이 맡아왔습니다. 이는 MBC 이사 임명권을 갖고 있는 방문진의 대표적인 직무유기입니다. 방문진에서 최소한 전문 경영능력이 필요한 뉴미디어, 대중문화 파트에 대해서는 MBC에 사외이사를 추천 파견하여 효율적으로 경영을 관리하겠습니다.

    일곱, IMBC와 같은 뉴미디어를 다루는 계열사는 MBC 퇴직자들의 전리품으로 챙기는 관행을 타파하고, 오히려 30대 이하의 젊은 MBC 직원들에게 경영마인드를 키워주기 위해, 내외부 공모를 거쳐 청년 기업가와 MBC 내의 2030세대가 함께 경영할 수 있는 기회를 만들겠습니다. 이렇게 하여, 낡은 486세대가 조장하는 무분별한 정치투쟁 문화의 고리를 MBC 내 청년세대 스스로 끊어내도록 하겠습니다.

    여덟, 방문진에서 지급되는 조사연구비를 동료이사들과 함께 각출하여, 방송개혁연구소를 설립, 투명하고 효율적으로 조사연구비를 사용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