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학교폭력 문제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 부탁"대표집필 홍용연 경감 "내 자식을 위해서 학교폭력 뿌리 뽑는다"
  • 학교폭력에 고통받는 아이들을 위한 어른들의 약속을 담은 책 '미안해'의 출판기념회가 3일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에서 열렸다. 이날 가수 겸 학교폭력 근절 및 예방 홍보대사 아이유도 참석했다.

  • ▲ 홍용연 경감과 그의 가족.ⓒ윤희성 기자.
    ▲ 홍용연 경감과 그의 가족.ⓒ윤희성 기자.

    책을 주도적으로 집필한 홍용연 경감은 책 제목을 '미안해'로 지은 이유를 설명했다.

    "부모님, 선생님, 경찰관 등 요즘 어른들이 아이들의 눈높이에서 바라보지 못해 무관심한 사이 우리아이들이 학교폭력의 구렁텅이에 빠졌다고 생각한다. 반성과 사과의 의미에서 제목을 '미안해'라고 지었다. 저도 경찰관이기 이전에 한 아이의 부모로서 이번만은 학교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야 한다는 생각에 진솔한 경험담을 바탕으로 온 국민이 쉽게 읽을 수 있도록 집필하는데 중점을 뒀다."

  • ▲ 아이유.ⓒ윤희성 기자.
    ▲ 아이유.ⓒ윤희성 기자.

    아이유도 홍보대사로서 각오를 밝혔다.

    "제가 홍보대사지만 학교폭력을 근절하기 위해 실질적인 활동을 한 게 별로 없다. 스스로 반성하게 된다. 경찰관님들에게 부탁의 말을 드리고 싶다. 저를 좀 더 활용해서 하루빨리 학교폭력을 근절하자. 홍보대사로 학교폭력으로 고통받는 아이들의 뉴스가 나오면 정말 가슴이 먹먹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