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상호 기자 '폭탄발언' 파문.."이제는 말할 수 있다?"
  • '삼성 X파일'로 유명한 MBC 이상호 기자가 최근 케이블TV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 녹화에서 메가톤급 폭탄 발언을 쏟아낸 것으로 알려져 주목된다(5일 오후 방송).

    이날 방송에서 이 기자는 "원래 100%가 아니면 기사로 쓰지 못한다"며 수년 전 1%가 부족해 보도하지 못했던 취재 비하인드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 기자는 "故김광석의 죽음이 우울증에 의한 자살로 모두들 알고 계시지만, 사실 저는 '타살'로 믿고 있다"면서 "1996년 사회부 기자시절 고인의 장례식을 취재하던 중 타살로 의심할만한 단서를 잡았었다"고 털어놨다.

    그는 "당시 사건 현장에서 용의점이 있는 사람들이 있었지만 이에 대한 조사가 충분히 진행되지 않았었다"며 "당시 이 사건을 검찰에서 재조사할 움직임도 보였었고, 관련 의혹을 뒷받침하는 119 소방대원의 증언도 있다"고 폭로했다.

  • ▲ 배우 이미숙  [사진=연합뉴스]
    ▲ 배우 이미숙 [사진=연합뉴스]

    이에 따라 "검찰에서 재조사를 실시할 경우 그동안 밝혀지지 않았던 진실이 드러날 것"이라고 덧붙였다.

    또 이 기자는 최근 17세 연하남과의 스캔들로 몸살을 앓고 있는 배우 이미숙에 대해서도 의심의 눈초리를 보냈다. 그는 해당 스캔들에 대해 "이미 지난해 말부터 알고 있었던 내용"이라며 "이 스캔들이 언론에 공개될 것을 우려해 이미숙씨가 장자연 문건을 활용한 것이 아닌가라는 의문을 갖고 있다"고 밝혔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이 기자는 ▲'장자연 문건'을 작성하도록 한 사람이 故 장자연과는 친분이 없던 당시 이미숙의 매니저였다는 사실과, ▲문건이 곧바로  다른 사람들의 손에 넘어간 점을 들었다.

    그는 "장자연 사건과 관련, 이미숙 씨가 상당히 책임 있는 위치에 있는 만큼 충분한 해명이 필요하다"는 의견을 피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