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스타프 스웨덴 국왕과 첫 국빈 방한과학기술-녹색성장 등 협력방안 논의
  • 이명박 대통령은 29일 국빈 방한 중인 칼 구스타프 16세 스웨덴 국왕과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간 협력방안을 논의했다.

    이날 청와대에서 만난 양국 정상은 통상.투자협력, 과학기술.문화 교류, 녹색성장 등 양국 간 협력을 더욱 증진하는데 의견을 같이 했다.

    이 대통령은 회담에서 6.25전쟁 당시 야전병원단을 파견하고 휴전 이후에는 중립국감독위 일원으로 활동하는 등 스웨덴의 한반도 안보에 적극 참여하는 것에 감사를 전했다. 스웨덴은 천안함 폭침 사건에 대한 국제조사단에 참여하기도 했다.

    이에 구스타프 국왕은 한국의 비약적인 정치.경제적 발전과 G20(주요 20개국) 정상회의, 서울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등 국제사회의 안보와 번영을 위한 한국의 기여를 거론하며 여수 박람회의 성공적 개최를 기원한다고 화답했다.

    두 정상은 또 양국 간 투자와 교육이 꾸준히 증진돼오고 있으며, 과학기술 분야에서 양국 과학기술한림원과 대학 등 연구기관 간 활발한 교류와 협력이 이뤄지고 있다는데 인식을 같이했다.

    구스타프 국왕은 그동안 한국을 5번 비공식 방문했으나, 스웨덴 국가원수로서 국빈 방한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