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지키기 6.25국민대회 조직위’, 30일 통진당 해산청원 기자회견조직위 “국가의 위기는 외부에서가 아니라 내부에서 온다” 성명 발표
  • 내부 분열로 위기를 맞은 통합진보당이 헌법재판소의 심판대에 서게 될까. 우파 애국단체들이 오는 30일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통진당 해체 청원신청을 내기로 했다.

    애국단체총협의회,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등 보훈단체, 시민사회단체들로 구성된 ‘대한민국 지키기 6.25국민대회 조직위원회(상임공동대표 이상훈, 홍재철. 이하 조직위)는 오는 30일 오후 2시 30분 ‘종북정당해산 국민운동’의 하나로 프레스센터 19층에서 ‘통합진보당 해산청원’ 기자회견을 연다.

    기자회견에는 상임 공동대표인 이상훈 애국단체총협의회 상임의장, 홍재철 한국기독교총연합회대표회장, 고영주 국가정상화위원회위원장, 구재태 재향경우회장, 박세환 재향군인회장, 백기환 예장총회장, 서정갑 국민행동본부장, 이승렬 개혁총회장, 이재창 새마을중앙회장, 이형규 고엽제전우회총회장, 조갑문 합동총회장, 조갑제 조갑제닷컴 대표, 하태초 평단협증경회장 등 애국단체장과 기독교 교단 지도자 등 100여 명이 참석한다.

    조직위 측은 앞서 배포한 성명서를 통해 “대한민국의 정체성(正體性)과 헌법을 부정하고, ‘김일성-김정일 주의와 노동당의 지도에 따라 주체사상을 전면 구현하는 사회를 만들자’는 종북(從北)세력은 그동안 민주세력으로, 진보세력으로 위장해 암(癌)처럼 자라왔다. 그러나 이들은 반민주, 반헌법적인 종북(從北) 이적(利敵)단체임을 스스로 국민에게 보여주고 있다”고 지적하며 “어쩌다 우리가 주체사상으로 무장, 북한의 대남 혁명에 앞장섰던 자들에게 입법을 맡기고, 수백억의 국민혈세를 지원하게 되었는지 통탄하지 않을 수 없다”고 밝혔다.

    조직위 측은 “진정한 국가위기는 외부가 아니라 내부로부터 온다. 남북이 대치하고 있는 현실에서 자유민주주의 체제를 지킬 책임이 있는 정부는 그동안 도대체 뭘 하고 있었느냐”고 질타하며 “국가의 심장에까지 진입한 암적 존재를 더 이상 방치하면 헌정질서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르러 국민이 나설 수밖에 없게 되었다”고 통진당 해산 청원 배경을 밝혔다.

    조직위 측은 “정상적인 나라에서 반국가 이적단체가 국가의 심장부까지 침투, 활거하는 사태가 벌어졌다면, 그 나라 정부는 어떻게 했겠느냐. 정부는 더 이상 헌법이 부여한 권한과 책무를 유기를 하지 말고 ‘통합진보당’ 해산을 위해 즉각 법절차에 들어갈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고 주장했다.

    조직위 측은 30일 기자회견에 이어 오후 4시, 이상훈, 홍재철 상임 공동대표 등 주요단체장과 교단 지도자를 청원인으로 한 ‘통합진보당 해산청원서’를 법무부에 접수시킬 예정이다.

    한편 조직위는 6.25전쟁 62주년을 맞아 오는 6월 24일 오후 4시 서울시청 광장에서 '대한민지키기6.25국민대회'를 열고, 나라를 지키기 위해 희생한 호국영웅들에게 감사하고, 우리내부의 종북 세력을 척결하기 위한 ‘종북정당해산 국민운동’을 전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