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선영 “중국산 인육캡슐, 탈북여성 태아 살해해 만들어”  
     
    金成昱    
     
    선(善)의 방관이 악(惡)의 꽃을 피운다.  
    북한정권은 사악한 체제다. 700만 동족을 살육한 집단을 통일의 파트너로 여기면서 우리사회 선악의 기준은 무너져 버렸다. 햇볕정책이라는 얄팍한 인본적(人本的) 시도는 윤리를 질식시켰고, 그것이 지금 겪고 있는 혼란과 무질서, 흑암의 이유다. 
     
    박선영 자유선진당 의원은 10일 “중국산 인육캡슐이 탈북여성 태아를 살해해 만든다”고 밝혀, 충격을 주었다. 朴의원은 이날 오후 강원일보사 대강당에서 열린 2012 강원여성정치지도자 과정 특강에서 “북으로 강제 송환된 탈북여성들이 아이를 낳을 경우 인민군들이 산모가 보는 앞에서 아이를 죽인 후 냉동시켜 중국 브로커에 판매한다는 증언과 제보가 끊이지 않고 있다”며 안타까운 심정을 토로했다.
     
    이어 “실제로 중국의 법적 테두리에서는 산부인과 등에서 사망한 태아 사체를 밀거래하는 것이 쉽지 않기 때문에 철저하게 인권이 유린된 탈북여성들이 주된 공급원으로 전락해 버렸다”며 “중국으로 밀반출된 태아는 인육캡슐로 만들어져 국내로 불법으로 유입돼 강장제와 정력제로 판매되고 있는 실정”이라고 밝혔다.
     
    중국산 인육캡슐 재료가 탈북여성의 태아를 살해해 만들어진다는 증언은 새로운 얘기가 아니다. 기자도 복수의 탈북자들을 통해 이 같은 증언을 접했다. 강제 송환된 탈북여성 중 임신한 여성은 낙태당하고 아이는 살해당하는 게 북한의 고질적 참상 아닌가? 그리고 남한사람은 탈북여성 인육캡슐을 강장제와 정력제로 복용하며 含哺鼓腹(함포고복)하고 있다! 
     
    악(惡)을 방관할 때 우리도 악(惡)의 편이 되고 만다. 이것이 지금 한반도에서 벌어지는 비극이다. 2,000만 민족의 절반을 짐승보다 못한 버러지로 전락시킨 김일성 가문의 악행을 저대로 내버려둔다면 우리도 악당이 되고 말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