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철환 본부장 교사시절 제자 최민수...특별한 인연'해피엔딩' 원작소설 '코끼리의 등' 드라마로 옮겨
  • "(최)민수 많이 컸네"

    JTBC의 새 월화드라마 <해피엔딩>이 20일 서울 강남구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호텔에서 제작발표회를 가졌다. 이날 축하인사를 하기위해 자리한 주철환 JTBC 방송제작본부장은 최민수와의 특이한 인연을 공개했다.

    주 본부장은 "최민수는 제가 고등학교에서 국어선생으로 재직할 당시 제자였다"며 "그러던 (최)민수가 이제는 같이 늙어가는 처지가 됐다"고 남다른 친근함을 과시했다.

    또 그는 "(최)민수가 요즘에는 저를 얕잡아 보는 경향이 있기는 하지만 같이 드라마를 해준 것 만으로 감사할 일"이라고 주객전도된 은사와 제자의 모습을 연출하며 제작보고회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일본인 아키모토 야스시의 장편소설 '코끼리의 등'을 드라마로 각색한 <해피엔딩>은 '열혈 아빠의 콩가루 가족 개화 프로젝트'라는 부제를 내세웠다.

    훈훈한 가족애, 신선한 로맨스, 일상적인 친근함 등을 모두 녹이기 위해 노력한 해피엔딩은 오는 23일 저녁 8시 45분에 첫 방송된다.

    글 : 윤희성 기자 ndy@newdail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