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비상 2012시즌 마운드에 구멍야구계를 떠나는 승부조작 가담 선수들
  • LG 트윈스의 김성현과 박현준은 그라운드를 떠난다.

    한국야구위원회(KBO)가 5일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승부조작에 가담한 LG의 김성현과 박현준에 대해 야구활동 금지령을 내렸다. 

    KBO가 두 선수의 야구활동을 정지시킨 것은 국민체육진흥법 위반행위 등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켜 프로야구의 품위를 손상시킨 것에 대한 책임이다. KBO의 규약 제144조 3항에 의거한 방침이다.

    두 선수는 야구활동이 정지되면서 일체의 구단 활동, 즉 훈련이나 경기에 참가할 수 없게 됐다. KBO는 앞으로도 검찰의 조사결과에 따라 혐의가 드러나는 선수들에 대해서 동일한 제재를 내리기로 하였다.

    한편 KBO는 "승부조작으로 인해 프로야구를 사랑해 주신 모든 야구팬들과 국민들에게 큰 실망감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에 대해 깊이 반성하며, 머리 숙여 사죄 드린다"며 "이번 사건이 일말의 의혹 없이 진상이 철저히 규명될 수 있도록 관련조사에 최대한 협조할 것이며, 사건 관련자에 대해서는 엄중한 제재를 가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