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명박 대통령은 14일 신임 방송통신위원장에 이계철(72) 전 정보통신부 차관을 내정했다. 또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이달곤 (59) 전 행정안전부 장관을 임명했다.

  •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이계철 전 정보통신부 차관ⓒ
    ▲ 신임 방송통신위원회 위원장에 내정된 이계철 전 정보통신부 차관ⓒ

    이 방통위원장 내정자는 경기 평택 출신으로 서울사대부고와 고려대 법대를 졸업하고 행시 5회로 공직에 입문했다. 이후 체신부 전파관리국장과 기획관리실장, 정보통신부 차관을 지낸 정통 관료출신이다.

    이 내정자는 공직 생활을 마감한 이후 한국전기통신공사(한국통신) 사장, 한국정보보호진흥원 이사장, 한국전파진흥원 이사장 등을 거쳐 정보통신 정책과 실무를 두루 섭렵하여 전문성과 업무추진력을 갖추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가 오랜 공직생활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방송통신정책을 추진하면서 복잡한 이해관계를 중립적 위치에서 합리적으로 조정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이달곤 전 의원ⓒ연합뉴스
    ▲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에 임명된 이달곤 전 의원ⓒ연합뉴스

    정무수석으로 내정된 이달곤 전 장관은 경남 창원 출신으로 동아고와 서울대 공업교육과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서울대 행정대학원장, 한국지방행정연구원장, 한국행정학회 회장 등을 두루 역임한 저명한 행정학자 출신이다.

    또 제18대 국회의원(비례대표)과 행정안전부장관을 거치면서 입법부와 행정부 사정에 밝아 정무적 역량과 인적 네트워크도 풍부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청와대는 “이 내정자가 국회와 정부에서 경험한 다양한 경륜과 특유의 친화력을 바탕으로 당·정·청간의 유기적 협력은 물론, 야당과도 원활히 소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