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대식 새누리당(옛 한나라당) 부산 사상 예비후보는 13일 같은 지역에 출사표를 던진 문재인 노무현재단 이사장에 대해 "문 이사장은 눈사람이라 따뜻한 3월에 햇빛을 쬐면 녹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국민권익위 부위원장 출신인 김 후보는 오전 평화방송 라디오 방송에 출연, "문 이사장의 지지율은 어디까지나 전국적인 지지율이지 부산 사상의 지지율을 놓고 본다면 상당한 거품이 있다"고 말했다.

    그는 홍준표 전 대표와 김무성 전 원내대표 등 당내 거물급 차출설과 관련, "문 후보만 키워주는 꼴이 된다"며 "문 후보는 바람으로 전략을 짰는데 바람은 바람으로 대처하면 곤란하다. 동네 선거에서 어떻게 바람이 조직을 이기겠나"라고 지적했다.

    대표적 'MB'맨인 그는 부산 지역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향수가 강하게 나타난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노풍이 미풍에 그칠 것"이라고 주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