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FTA 주도하며 경제영토 팽창하겠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갈”
  • ▲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 ⓒ연합뉴스
    ▲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 ⓒ연합뉴스

    새누리당 정옥임 의원은 10일 민주통합당의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폐기 주장과 관련, “반미(反美)의 악령에 시달리는 이 땅의 수구 좌파가 안쓰럽다”고 비난했다.

    국회 외교통상통일위원회 소속인 정 의원은 이날 보도자료를 통해 “(야당의 주장을) 뒤집어보면 주변부의 콤플렉스이자 벗어던져야 할 미국 콤플렉스”라고 지적했다 .

    그는 또 “미국은 잘났고 우린 못났다는 열등감의 표출이면서 사대주의(事大主義)의 다른 표현에 불과하다”고 꼬집었다.

    이는 한때 반미의 아이콘이었으나 한-미 FTA를 주도하며 경제영토를 팽창하겠다던 노무현 전 대통령의 일갈이라는 게 정 의원의 설명이다.

    정 의원은 “2차 세계대전 후 신생독립국으로서 경제발전과 민주화를 성공시킨 유일한 성공사례, 경제규모 15위, 수출규모 7위의 이 땅에서 아직도 저주와 분노의 굿판이 횡행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한국인의 도전 DNA와 경제동맹은 이미 패배주의자들에 의해 매국으로, 을사늑약으로 매도되는 실정”이라고 야권에 일침을 놨다.

    그는 “한-미 FTA 반대는 핑계에 불과하다. ‘미국이니까 안 된다’는 반미(反美) 선동으로 총선과 대선에서 승리하면 된다는 단순 논리가 더 문제”라고 지적했다.

    정 의원은 “(야당은) 분별없는 반미 주의가 우리 경제와 국민 복지, 일자리 창출, 나아가 대한민국의 안보에 어떤 해악을 가져올지에 대한 인식도 판단도 없다”고 했다.

    나아가 “괴담과 속임수로 정권을 되찾겠다는 것이 ‘진보’를 가장하며 한-미 FTA 폐기공약을 내세운 민주통합당의 쌩얼(민낯)이다. 진정 국가에 대한 책임 의식이 있다면 한-미 FTA 폐기로 총선을 어찌해보겠다는 발상부터 접기 바란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