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이 노다 요시히코 일본 총리와 만난 자리에서 담화를 나누고 있다. ⓒ 청와대

    "한일 양국이 진정한 파트너가 되기 위해서는 양국 관계에 걸림돌이 되고 있는 종군 위안부를 우선적으로 해결해야 하는데 진정한 용기를 가져야 한다."

    일본을 방문 중인 이명박 대통령은 18일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일본 총리에게 군 위안부 문제의 우선적 해결을 촉구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교토 영빈관에서 노다 총리와 정상회담에서 이 같이 강조하고 "동북아는 북한의 핵개발 등 역내 역학관계가 재편되면서 평화-안정에 다양한 도전을 안고 있다"면서 "이럴 때일수록 양국은 소통을 강화해 양자 현안뿐 아니라 지역과 세계 차원의 공통 관심사를 긴밀히 협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앞서 노다 총리는 "취임한 뒤 이 대통령과 직접 회담 3번, 국제회의를 포함하면 6번 회담을 했다. 셔틀외교를 통해 양국 관계가 강화될 것"이라며 "양 정상 간 교류가 활발할 뿐 아니라 국민 간 교류도 연간 500만 명으로 확대됐다"고 말했다.

    노다 총리는 "일한(日韓)은 미국과 동맹관계에 있다"면서 "기본적인 가치를 공유하고 동아시아 평화안정에 대한 이익을 공유하며, 이 대통령과 저는 개인적 신뢰, 국민 간 교류를 기초로 미래지향적 관계 구축을 위해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정상회담을 마치고 노다 총리와 함께 교통의 대표적 문화 명소인 료안지(龍安社)를 방문, 환담을 나눈 뒤 귀국길에 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