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올해 들어 9월까지 북한의 대중국 석탄 수출액이 지난해 수출액의 배, 재작년의 4배를 넘어섰다.

    5일 한국무역협회의 북중 교역 통계에 따르면 올해 1∼9월 북한의 대중 석탄 수출액은 8억3천만 달러로 작년의 석탄 수출액인 3억9천만 달러의 2배를 넘어섰고, 2009년 수출액 2억 달러의 4배를 돌파했다.

    같은 기간 양국간 교역액은 작년 동기간보다 77% 늘어난 약 42억 달러에 달했다.

    북한의 대중 수입액은 23억7천만 달러, 수출액은 18억2천만 달러였으며, 수출액 가운데 석탄이 45.6%로 전체의 절반 가까이를 차지했다.

    이 때문에 북한 내 에너지난이 심화되자 북한 당국은 지난달 말 자국 무역상들에게 석탄 수출을 전면 중단하도록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