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름다운재단의 반미(反美)단체 지원 내역 
    "미군철수" 폭동 벌인 평택범대위 참가단체까지 지원

    金成昱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가 설립한 아름다운재단(이하 財團)의 반미(反美)·좌파단체 지원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이명규 한나라당 원내수석부대표는 21일 “재단(財團)은 촛불시위를 주도한 ‘함께하는 시민행동’, 평택 미군 기지를 반대하는 ‘평택평화센터’, 제주 강정마을 해군기지 반대운동에 앞장선 ‘이주인권연대’ 등에 건별로 수백 만 원씩 지원했다”고 말했다. 박원순 후보는 2001년부터 2010년까지 재단의 상임이사로 활동해왔다.
     
    재단(財團)은 이른바 시민단체 지원 프로그램인 ‘개미스폰서’·‘변화의 시나리오’를 비롯해 ‘실직가정대학생 교육비 지원’·‘청소년 자발적 사회문화 활동 지원’·‘아동청소년 여행 지원’·‘보육시설 퇴소·거주 대학생 교육비 지원’ 등 다양한 청년·청소년 지원 사업을 해왔는데, 특히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폭동을 벌였던 ‘평택미군기지확장저지범국민대책위원회(평택범대위)’ 참가단체까지 지원했다.
     
    예컨대 재단(財團)은 2008년 5월 ‘개미스폰서’ 프로그램을 통해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에 253만원을 주었다. 재단(財團) 홈페이지에 올려 진 내역에 따르면, 재단(財團)은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의 “주한미군기지 환경피해 공동보고서 제작과 발표 : 미군기지 주둔지역 환경피해 공동보고서 제작”에 자금을 지원한 것으로 나온다.
     
    ‘주한미군범죄근절운동본부’는 단체 홈페이지에서 “주한미군이 주둔하면서 발생하는 각종 범죄와 폐해를 조사하여 근절 대책을 마련하고, 한미 SOFA 등 불평등한 한미 간의 제도를 개선하여 이 땅에 진정한 人權(인권)과 平和(평화), 民族自主(민족자주)가 확립될 수 있도록 함을 목적으로 한다”고 활동목적을 밝히고 있다. 이 단체는 ‘국가보안법폐지국민연대’·‘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 참가단체이자 2005년 2월 결성된‘평택범대위’ 참가단체이기도 하다.
     
    평택범대위는 결성 당시 선언문을 통해 “주한미군 역할확대를 저지하여 한반도의 평화를 지켜내며, 주한미군의 영구주둔 기도를 파탄 내어 군사적 주권을 쟁취해 낼 것”이라고 주장했었다.
     
  • 평택범대위는 2005년 7월10일에 이어 2006년 3월15일·4월7일·5월4일~5일 주한미군 철수를 주장하며 폭동을 벌였다. 5월5일에는 쇠파이프·쇠갈고리·몽둥이·죽창 등으로 무장한 폭도들이 軍(군) 야영지에 난입해 현역군인들을 폭행하는 사건까지 벌어졌다. 군(軍)장병 수십 명은 이들의 난입을 막다가 시위대가 휘두른 흉기에 맞아 다쳤고, 눈 부위에 심한 상처를 입은 병사와 팔이 부러진 병사, 뇌진탕 부상환자 등 11명은 긴급 투입된 UH-1H 헬기에 실려 군 병원으로 후송됐었다.
     
    재단(財團)은 2010년 1월 ‘평택평화센터’의 “평택미군기지 소개 홍보동영상” 제작에 250만원을 지원했다. 이 단체는 홈페이지에서 “평택미군기지 확장의 문제점을 알려내고 이를 중단시키는 활동”을 단체의 목표로 밝히고 있다. 2009년 ‘대중사업’으로는 “2004년 9월 1일 미군기지 확장에 맞선 주민들의 촛불행사를 기념하고, 투쟁의 역사를 이어나가기 위해 평택미군기지 순례와 대추리 마을 조성 기념식” 등을 벌였다고 밝히고 있다.
     
    이밖에도 재단(財團)은 2007년과 2006년 ‘변화의 시나리오’라는 시민단체 프로그램을 통해 “두레방”이라는 단체의 “주한미군기지의 전환모델 심층연구를 위한 해외현장방문과 기지전환 지역피해자 지원방안 마련 공청회” 활동에 지원한 것으로 나온다. “두레방”이라는 단체 역시 ‘이라크파병반대국민행동’에 참가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