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25개 지방 보훈관서 대통령명의 국가유공자증서 수여식“50년 전 이국땅에 참전,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이 되어 주신 데 감사”
  • ▲ 월남전 참전 한국군 병사가 포연 속에서 월암 아이 두 명을 구해 뛰고 있다. 뉴데일리는 이 사진 월남전 참전 용사의 신상을 찾고 있다.ⓒ
    ▲ 월남전 참전 한국군 병사가 포연 속에서 월암 아이 두 명을 구해 뛰고 있다. 뉴데일리는 이 사진 월남전 참전 용사의 신상을 찾고 있다.ⓒ

    국가보훈처(처장 박승춘)는 10일 “‘국가유공자 등 예우 및 지원에 관한 법률’이 지난 6월 30일 개정 시행됨에 따라 국가유공자로 새롭게 결정된 참전유공자(참전유공자법 제2조 제2호)에 해당되는 사람 17만5,000여 명에게 대통령명의의 국가유공자 증서를 발급하고, 전국 25개 지방보훈관서에서 대통령명의 국가유공자증서 전달행사를 가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박승춘 국가보훈처장은 새로 국가유공자로 지정된 사람들을 대표해 대한민국고엽전우회 회장단과 베트남참전유공전우회 회장단에게 각각 11일 오후 2시, 13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국가보훈처에서 국가유공자증서를 전달한다.

    보훈처는 “2008년도에는 6․25전쟁 참전유공자만 국가유공자로 인정하고, 그 외 참전유공자들은 국가유공자에서 제외해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었으나 이 분들의 국가를 위한 희생과 헌신, 국가안보와 경제발전에 공헌한 점 등을 고려하여 법률을 개정하고 국가유공자의 범위에 포함하였다”고 설명했다.

    박승춘 보훈처장은 이번 국가유공자 지정과 관련해 “50여 년 전 머나먼 이국땅에서 세계 자유와 평화수호를 위해 참전해 우리 국군의 위상을 만방에 드높이며 대한민국 산업화의 초석이 되어준 것에 감사를 표하고, 안보의식이 취약한 젊은 세대들이 우리 안보실상에 관심을 갖고 나라사랑 호국안보정신을 더 높일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성원을 보내 줄 것”을 당부했다.

    박승춘 처장은 또한 “앞으로도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한 참전유공자를 비롯한 모든 국가유공자 분들이 최고의 예우를 받는 사회를 만드는데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