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리아 시대 유령이라는데‥
  • 젊은여성 유령 '선명'‥"오싹해"

    영상 속 귀신(?), 카메라 응시 후 사라져 '섬뜩'

    뿌연 연기나 검은 그림자가 아닌, 확실한 사람 모습을 한 유령이 CCTV에 찍혀 논란이 일고 있다.

    유령이 발견된 장소는 영국 요크셔의 한 휴대전화 매장.

    지난 7월 20일 새벽 1시 47분경(현지시각) 오른쪽 구석에 모습을 드러낸 유령은 자신을 찍고 있는 CCTV 카메라를 힐끗 쳐다본 후 다시 어둠속으로 사라졌다.

    이같은 장면은 당시 매장 안을 촬영 중이던 CCTV에 고스란히 잡혔고, 해당 녹화 영상은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에 올려져 현재까지 폭발적인 조회수를 기록 중이다.

    영국 일간지 더선은 29일 문제의 영상을 소개하며, "한 휴대폰 매장 폐쇄회로 TV에 유령으로 추정되는 물체가 찍혀 진위 논란이 일고 있다"고 보도했다.

    외형상 여성으로 추측되는 이 유령은 마치 사람처럼 매장 안을 걸어 다녔고 (자신을 기준으로)우측에 설치된 카메라를 쳐다보는 여유까지 보였다.

    놀라운 점은 유령의 모습이 기존 '고스트 영상'과는 비교도 안될 정도로 선명하다는 데 있다.

    이처럼 선명한 영상 때문에 오히려 다수의 네티즌들은 "해당 CCTV가 인위적으로 조작한 가짜"라는 주장을 제기하고 있다.

    한 네티즌은 "귀신이 갑자기 고개를 돌려 카메라를 응시하는 부분에서 피식 웃음이 나왔다"며 "천천히 걷는 모습이나 뚜렷한 그림체를 봤을때 애니메이션 기법을 활동한 합성 영상으로 보인다"고 단정지었다.

    그러나 유령 CCTV 동영상을 직접 유튜브에 올린 매장 주인 앤드류 다실바(Andrew Dasilva)는 "이 매장은 과거 빅토리아 시대에 고아원이 있었던 자리"라며 "아마도 죽은 고아의 영혼이 이곳을 떠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또 "이 동영상은 전문가의 검증을 거친 진짜"라며 "절대로 특수 효과를 사용한 조작이 아니"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