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 야권후보되면 민주당 불임정당 된다”
  • 신계륜 후보는 “박원순 변호사가 만든 바람을 잠재울 유일한 후보는 신계륜”이라고 했다.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시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신 후보는 “지금 우리에게 중요한 것은 여기 후보들 간의 지지율이 아니다"면서 이처럼 말했다.

    신 후보는 "박원순 변호사가 서울시장 (야권 단일)후보로 나서면 민주당은 불임정당이 된다”고 강조했다.

  • 천 후보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시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과 최고위원직을 버렸다”고 했다. 왼쪽부터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 ⓒ 연합뉴스
    ▲ 천 후보는 25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 선출을 위한 서울시당대회 후보자 합동연설회에서 “저는 이번에 출마하면서 국회의원직과 최고위원직을 버렸다”고 했다. 왼쪽부터 천정배, 박영선, 추미애, 신계륜 후보. ⓒ 연합뉴스

    그는 “박원순 변호사는 좋은 분이지만 우리와 반대에 서 있다. 박 변호사가 야권 단일 후보로 나서게 되면 민주당은 내년 총선과 대선도 위험해진다"고 경계했다.

    그러면서 “여기 네 명의 후보 중 누가 나가서 맞설 수 있는 경쟁력이 있느냐가 중요하다. 저는 정치적 경력, 민주화 투쟁 경력, 행정 경험 등 어느 면에서도 박 변호사와 싸울 수 있는 힘이 있다”고 강조했다.

    신 후보는 “이명박과 오세훈이 저질러 놓은 서해뱃길, 한강변 고층아파트 등 토건사업들 즉시 중단시키겠다”고 했다. 

    나아가 “복지서비스를 확대하고 서울 시민의 삶의 질을 향상시키기 위해 아파트 총량제를 도입하고 도시형 제조업 육성하겠다"고 공언했다.

    신 후보는 정견연설에 앞서 ‘사랑으로’ 노래를 열창하며 등장 눈길을 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