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오 특임장관은 18일 대규모 정전 사태에 대해 "책임질 사람은 스스로 책임을 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전날 밤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만일 국가비상상황에서 예고없는 정전이 왔다면 어떻게 되었겠는가. 한전의 모든 임원들은 근무자세를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러면서 "한전 사고는 가볍게 넘길 일이 아니다"고 주장했다.

  • ▲ ⓒ 이재오 트위터
    ▲ ⓒ 이재오 트위터

    이는 이명박 대통령이 지난 16일 한국전력 본사를 방문한 자리에서 "분명히 책임소재를 따져야 한다"고 추궁한 것과 맥을 같이 하는 발언으로 정치권을 중심으로 최중경 지식경제부 장관에 대한 경질론이 나오는 상황에서 쓴 것으로 보인다.

    한편 지난 8.30 개각 이후 이 대통령에게 사표를 제출한 이 장관은 19일 오전 공식 퇴임하고 여의도로 복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