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천장 '팬티 폭탄'에 네티즌 난리

    미국의 한 숲 속에서 출처불명의 여성용 팬티 3,000장이 발견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최근 미국 오하이오주 페어필드 카운티의 도로 옆 숲 속에 수천장의 여성 팬티가 투기된 것을 한 마을 주민이 목격, 경찰에 신고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결과 '문제의 팬티'들은 무려 1.6km에 걸쳐 3,000장 이상이 뿌려진 것으로 드러났다.

    수거된 팬티들은 알록달록한 색상과 다양한 디자인으로 이뤄졌는데 이 중 절반은 한번도 사용하지 않은 새 것이었다고.

    경찰은 현재까지 '팬티 불법투기'에 대한 뚜렷한 단서를 찾지 못해 수사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최근 인근 속옷 가게에서 도난 신고조차 들어온 적이 없어 누가 왜 이런 짓을 했는지 도무지 알 방도가 없다는 것.

    한 경찰 관계자는 "아무래도 페티시적인 변태 성향을 가진 남성이 오랫동안 보관해 왔던 팬티를 무단 방출한 것으로 보인다"며 "만일 범인을 찾게 된다면 불법 쓰레기 투척 혐의를 적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외신보도를 통해 해당 사건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 마디로 "황당하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중국인 줄 알았는데 미국이어서 놀랐다"는 말을 남겼고 "아무리 변태라고 해도 3,000장을 모으다니 정성이 대단하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또 다른 네티즌은 "취향이 독특한 외계인이 공중에서 뿌린 것 아니냐"는 우스갯 소리를 남기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