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 민주당 후보만 15명?
  • 민주당 이미경 의원은 당내에서 10.26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무려 15명에 달하는 후보군이 거론되고 있는 것에 대해 난색을 표했다.

    서울 은평갑에 지역구를 둔 4선의 이 의원은 26일 홈페이지에 올린 글에서 “지금은 밥상을 만들어야지, 숟가락을 얹을 때가 아니다”라고 꼬집었다.

    그는 “마치 기다렸다는 듯이 재빨리 후보출마를 선언하거나 우후죽순으로 민주당 후보군이 나서는 모습은 많이 당혹스럽다”고 말했다.

    마치 민주당이 후보만 되면 당선되는 것처럼 오만하고 안이하게 비쳐진다는 것이다.

    그는 “사실 이번 주민투표에서 오세훈의 나쁜 투표를 물리칠 수 있었던 것도 모두가 일치단결했기 때문임을 명심했으면 한다”고 자성론을 폈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보선부터 야권 통합, 연대의 기초를 닦아야 한다”고 했다.

    이 의원은 “야권과 시민단체 등에 서울시장 후보선정 연석회의를 제안하고 거기서 합의를 도출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