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한선교, 소위위원장직 사퇴해야"
  • 국회 문화체육관광방송통신위원회는 25일 '미디어렙' 관련법 심사를 위한 법안심사소위를 열었지만 여당 의원들의 불참으로 파행됐다.

    이날 오전 10시께 민주당 김재윤 간사를 비롯한 전병헌, 전혜숙 의원은 법안심사소위를 열었다. 그렇지만 여당 의원들이 끝내 참석하지 않자 법안 심의에 들어가지 못했다. 결국 소위는 30분 만에 산회했다.

    민주당 의원들은 산회 직후, 기자회견을 갖고 "한나라당은 미디어렙 법안 심사가 이뤄지도록 협조하라"고 촉구했다.

    또한 "법안소위를 정상화하기 위해 불법도청 사건의 중심에 있는 한나라당 한선교 의원은 간사 및 소위 위원장직을 사퇴해야 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민주당은 26일 오전 10시에 법안소위를 재소집할 것을 요구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