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리할 땐 투표독려, 불리할 땐 투표거부’ 쓴소리대학생, 청년층 주민투표 참여 강조
  • 전면 무상급식으로 인한 사회적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지고 있는 가운데 대학생들이 "전면 무상급식은 결국 대학생의 빚"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했다. 

    바른사회대학생연합(대표 김형욱, 이하 바대련)은 19일 오후 5시부터 대학생 및 청년층의 무상급식 주민투표 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캠페인 활동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바대련은 서울시 무상급식 주민투표에 대해 “작게는 서울시민, 더 나아가서는 대한민국 복지정책이 나아가야 할 길을 선택하는 중요한 갈림길”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바대련은 미래세대인 대학생과 청년층에게 주민투표 참여 의미와 중요성을 알리고자 캠페인 활동을  벌인다고 설명했다.

    이른바 나쁜투표 거부운동에 대해서도 쓴소리를 했다.
    바대련은 성명에서 유리할 땐 투표를 독려하고 불리할 땐 투표를 거부하는 투표거부운동 세력의 행태를 강하게 비판하고, 전면 무상급식에 따른 천문학적인 빚더미를 짊어져야 할 대학생들이 앞장서 투표에 적극 참여할 것을 강조했다.

    다음은 성명서 전문이다.

     

    주민투표 참여 독려를 위한 대학생 성명서

    이번 8월24일 단계적 무상급식과 전면적 무상급식에 관한 주민투표를 앞에 두고 여야, 그리고 시민단체는 양측으로 나뉘어 수 많은 갑론을박이 오고 가고 있다.

    현재 한쪽에서는 주민투표를 반대하며 투표에 나서지 말자고 하고 있다. 그들은 그동안 많은 선거에서 젊은층의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다양한 매체와 여론을 통해 홍보해왔었지만 이번 주민투표는 반대를 넘어 투표를 하지 말자는 무책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투표권은 참정권으로서 헌법상 보장되어야 하는 기본권이다. 어찌 본인들의 입맛에 맞지 않다는 이유로 거부운동을 주장할 수 있는가?!

    ‘유리할 땐 투표독려 불리할 땐 투표거부’ 이것이 그들이 말하는 정당성인가?

    지난 시간동안 무책임한 정치인들이 만들어 놓은 올가미에 갇혀 죄없는 우리 대학생들만 책임을 짊어져야 할 위치에 서게 되었다. 왜 대학생들이 짊어져야 할 빚더미의 무게를 당사자인 우리에게 물어보지는 않고 그들의 요구대로 대학생이 감당해야 하는 것인가?! 더 이상 우리에게 희생만을 강요하지 말아 달라!

    대학생들이 수수방관하고 지켜보는 시대는 지났다. 우리가 짊어져야 할 짐을 결정하는 일이라면 대학생들이 앞장서 투표하고 선택하겠다. 이번 무상급식 주민투표와 관련하여 대학생들의 목소리가 투표 참여로 이어질 수 있도록 바른사회대학생연합은 적극적인 투표 참여 독려 캠페인을 벌일 것이다.

    8월24일 주민투표 참여로 대한민국의 복지정책 결정에 앞장서자.
     
                                                              2011년 8월 19일

    바른사회 대학생연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