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도들 향해 “약탈ㆍ방화 멈춰!” 호통
  • 런던에서 시작된 폭동 사태가 사흘째 이어지고 있다. 폭도들의 횡포에 영국 전역이 공포에 떨고 있다.

    이 와중에 런던을 무법천지로 만든 폭도들을 향해 일침을 가한 용감한 할머니가 있어 화제다. 영국 언론과 시민들은 일제히 이 할머니의 용기에 극찬을 보내고 있다.

    9일(현지시각) 영국 <데일리메일>은 “런던 동부 해크니 지역에서 지팡이를 짚은 한 할머니가 나타나 약탈과 방화를 일삼고 있는 폭도들을 향해 폭력을 멈출 것을 요구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할머니는 절뚝거리는 걸음걸이로 담벼락 앞에 서서 지팡이를 폭도들에게 휘두르며 “열심히 일하는 사람들의 재산을 약탈하지 말라”고 훈계했다.

    그는 또 “사람들이 상점 하나를 운영하기 위해 얼마나 열심히 일하고 있는데, 너희는 무슨 권리로 그것을 약탈하느냐”며 호통 쳤다.

    이 할머니는 서인도 제도 출신의 연금생활자로 알려졌다.

    <데일리메일>은 “‘용감한 할머니’가 영국 사회를 혼란에 빠뜨린 이번 폭동에 반대하는 ‘중심 아이콘’으로 부상했다”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