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독도사랑회 등 16개 시민단체의 연합체인 `독도지킴이 범국민연합운동본부'는 19일 서울 종로구 주한 일본대사관 앞에서 집회를 열어 "내달 일본 의원들의 울릉도 방문을 결사 저지하겠다"고 밝혔다.

    운동본부는 "대한항공의 독도 상공 시험비행 이후 일본 외무성이 `대한항공 이용을 금지하라'는 치졸한 훈령을 내린 데 이어 다음 달에는 자민당 의원 4명이 울릉도를 시찰하겠다고 한다"며 "이는 한국 영토에 대한 실질적 침략행위"라고 주장했다.

    이들 단체는 "일본은 독도 침탈 야욕도 모자라 울릉도까지 자신들의 거점으로 삼겠다는 파렴치함을 보이고 있다"며 "일본이 독도 야욕을 포기하기 전에는 자민당 의원 일행의 울릉도 방문을 반드시 막을 것"이라고 말했다.

    운동본부는 다음 달 2일까지 매일 오전 10시 일본대사관 앞에서 일본의 독도 침탈 의도를 규탄하는 집회를 열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