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재선 지음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 파워'
  • 책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 파워'.ⓒ해누리
    ▲ 책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인 파워'.ⓒ해누리

    이 책의 저자는 오랫동안 외교관으로 근무하면서 유대인과 국제비밀결사체를 연구했다.

    저자는 국제사회에서 소수의 유대인이 갖고 있는 엄청난 권력에 대해 주목하고 이를 집중 추적했다.

    특히 한국과 같이 전통적으로 내부 지향적이고 배타적인 나라야말로 유대인의 지혜를 가장 효과적으로 배워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한다.

    책 '유대인 파워'에서는 세계를 지배하는 유대 권력이 던지는 중심 키워드를 3가지로 요약했다.

    우선 유대인은 민족이 아닌 종교에 정체성을 두고 있고 유대인의 노벨상 독점은 창의적인 교육 전통의 결과라는 것이다. 또 금융과 언론은 유대 권력의 핵심이라고 결론했다.

    유대인과 유대교의 특성을 시작으로 하여 미국에서 확립된 유대인 파워, 유대 권력의 로비 활동, 역대 미국 대통령과 유대인과의 관계, 이스라엘 정보기관 모사드의 공작, 반유대주의 실체, 유대인 관련 음모론, 예술분야에서의 유대인의 창의력 등이 자세히 다뤄지고 있다.

    특히 미국의 유대 권력을 ‘횡적 권력체’라는 용어로 정의하여 대통령이나 연방정부, 의회를 ‘평면권력체’라고 한다면 유대 권력은 이 평면 권력을 도와주기도 하고 강력하게 견제하기도 하는 특성을 갖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는 처음으로 시도되는 분야별 유대인 ‘명사록(인명록)’을 책 말미에 수록했다.

    해누리 펴냄, 552쪽, 1만 50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