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고보니 기부·봉사천사
  • SG워너비 출신 채동하(본명 최도식·30)가 27일 오전 서울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돼 충격을 주고 있는 가운데, 생전 고인이 펼쳤던 따뜻한 선행이 뒤늦게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 2009년 말 솔로 앨범을 발매하며 홀로서기에 나섰던 채동하는 목 부상 여파로 정상적인 활동을 소화하지 못했었다.

  • 그러나 최근 들어 서서히 기지개를 펴기 시작한 채동하는 일본 대지진 발생 직후 현지인들을 위로하기 위해 공연을 펼쳤고 관련 수익금 전액을 기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채동하는 생전, 다수의 기부·봉사 활동을 통해 자신이 받은 사랑을 많은 사람들과 함께 나누고자 하는 모습을 보여왔다.

    2008년 1월 팀 탈퇴를 선언한 채동하는 필리핀, 캄보디아, 베트남 3개국을 돌며 현지인들에게 무료급식과 의료봉사활동을 펴는 다일공동체의 사랑 나눔 행사에 동참한 바 있으며 2009년엔 ‘Beyond the Dream(비욘드 더 드림)’ 자선콘서트에 참여하고 MBC ‘W’ 제작진과 함께 네팔의 밀알학교 추가건축현장을 찾아 장애인들과 소중한 시간을 보내기도 했다.

    연예인 자선봉사단체 스타도네이션 ‘별똥별’의 회원이기도 한 채동하는 자선콘서트와 고아원 방문, 애장품 경매 수익금 기부 등 다양한 봉사활동을 꾸준히 펼쳐왔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