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외계인이 탑승하고 있던 비행체가 추락해 발견된 것으로 알려진 지난 1947년의 미국 로스웰 사건은 스탈린의 음모였다는 주장을 담은 책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를 비롯한 미국 언론들은 16일 이런 내용을 담은 애니 제이콥슨의 저서 '에어리어 51(Area 51)'을 소개했다.

    로스웰 사건은 1947년 7월 뉴멕시코 사막에 추락한 한 비행물체와 함께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사체들이 발견된 사건을 말한다.

    당시 로스웰 공군기지의 대변인은 비행접시가 발견됐다고 발표했다가 몇 시간만에 기상관측 풍선이었다고 발표를 정정하기도 했다.

    제이콥슨은 책에서 스탈린이 오슨 웰스의 1938년작 '우주전쟁'에서 아이디어를 얻어 미국을 놀라게 하고 혼돈에 빠뜨리기 위해 외계인 추락 사건을 조작했다고 주장했다.

    스탈린은 전후 독일을 탈출해 남미에 은둔 중이던 나치의 과학자 멩겔레를 찾아내 우생학 실험실을 제공하면서 유전자 조작을 통해 보통 사람보다 작고 외계인처럼 보이는 '괴물'을 만들어냈다는 것이다.

    제이콥슨은 사건조사 관계자 등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발견된 것은 외계인이나 정상적인 조종사가 아니었으며 키가 약 150㎝이고 머리와 눈이 비정상적으로 큰 실험용 인체(Human Guinea Pigs)였다고 주장했다.

    이런 비정상적인 인체를 어떻게 만들어 냈는지는 자세히 알려지지 않았지만 제이콥슨은 그들 중 일부가 로스웰에 추락했을 때 혼수상태지만 살아있는 상태로 발견됐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