덴마크, 이대통령 국빈 방문에 깍듯한 예우
  • ▲ 우리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중인 덴마크 공군의 F-16 전투기.ⓒ연합뉴스
    ▲ 우리 공군 1호기를 호위 비행중인 덴마크 공군의 F-16 전투기.ⓒ연합뉴스

    [코펜하겐=선종구 기자] 덴마크를 국빈 방문중인 이명박 대통령에 대한 덴마크 정부의 이례적인 호의가 화제다.

    덴마크 공군의 F-16 전투기 1대는 지난 11일(현지 시간) 이 대통령의 전용기인 '공군 1호기'가 코펜하겐 인근 상공에 들어섰을 때 왼쪽 날개 옆에서 함께 비행, 전용기 착륙 직전까지 '공중 호위'했다.

    덴마크 전투기의 호위 비행은 탑승 수행원들이 전용기 차창을 통해 지켜볼 수 있을 정도로 가까운 거리에서 이뤄졌다.

    이 같은 호위 비행은 그 동안 대통령의 해외 방문에서 거의 볼 수 없었던 이례적인 일이라고 청와대 관계자들이 12일 전했다.

    또 덴마크 국영방송인 DR(Danmarks Radio)은 11일 밤 10시부터 10시 40분(현지시간)까지 프레덴스보궁에서 열린 마그레테 2세 여왕 주최 이 대통령 환영 만찬 장면을 40분간 녹화 중계했다.

    DR은 아울러 이 대통령이 뛰어난 추진력으로 불도저라는 별명을 얻었다고 소개하면서 녹색성장을 중심으로 한 양국간 유대가 강화될 것이라고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