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데르손 2골 몰아쳐…9일 첼시전
  • ▲ 맨유가 샬케04를 꺾고 챔스 결승에 올랐다.ⓒ챔피언스 리그 홈페이지 캡처
    ▲ 맨유가 샬케04를 꺾고 챔스 결승에 올랐다.ⓒ챔피언스 리그 홈페이지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독일의 샬케를 4-1로 완벽하게 꺾으며 2년 만에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 결승 진출에 성공했다.

    5일 새벽(한국시간) 맨유는 홈 경기장인 올드트래포드에서 열린 샬케 04와의 2010-2011 챔피언스리그  준결승 2차전서 두골을 터트린 안데르손을 앞서워 4-1 대승을 거뒀다. 1차전 2-0 승리를 거둔 맨유는 1, 2차전 합계 6-1의 스코어로 결승행 티켓을 거머쥐었다.

    지난 2일 열린 아스널과의 정규리그 경기(0-1패)서 풀타임을 소화한 바 있는 박지성은 퍼거슨 감독의 로테이션 정책에 따라 라인업에서 제외돼 관중석에서 경기를 지켜봤다.

    맨유는 초반부터 안토니오 발렌시아의 선제골로 기선 제압을 하며 좋은 시작을 알렸다.

    이어 전반 32분 대럽 깁슨이 추가골을 넣으며 쉬운 승리를 가져가는 듯 했다. 샬케 04는 전반 35분 만회골을 넣으며 추격 의지를 보여주었다.

    하지만 후반 맨유의 안데르손의 두골의 추가골을 성공시켰고 이는 샬케 04의 추격의지를 단번에 잘라버리며 승리를 결정지었다.

    이날 승리로 맨유는 오는 29일에는 지난 4일 먼저 결승에 안착한 스페인의 FC 바르셀로나와 우승컵을 두고 맞대결하게 된다.

    맨유와 FC 바르셀로나의 결승 맞대결은 지난 2008-2009 시즌 이후 2년만이어서 축구팬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당시 맨유는 0-2로 안타깝게 패배하며 우승을 눈 앞에서 놓친 적이 있다.

    한편, 맨유는 영국 프리미어 리그 우승컵을 두고 첼시와 오는 9일 새벽 격돌한다. 또 퍼거슨 감독의 박지성 선수의 기용에 대해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