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작품집(2011)'
  • ▲ '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 '2011 제2회 젊은작가상 수상 작품집'ⓒ문학동네

    "작품을 읽는 내내 소설이란 무엇인가? 라는 당혹스런 그러나 궁극적으로는 매력적인 질문을 안고 헤맸다.

    그 사실만으로도 그들은 충분히 젊다!"

    제2회 '젊음작가상' 수상작품집이 출간됐다.

    '젊은작가상'은 아직 집중적으로 조명되지 않은 개성에 깊이 간직되어 있는 한국문학의 미래와 함께하고자 지난해부터 제정, 운영하기 시작했다.

     

    이 책은 2회째를 맞은 '젊은작가상' 수상작들을 엮어낸 작품집으로, 일곱 명의 젊은 평론가들로 이루어진 선고위원들이 2010년 한 해 동안 발표된 단편소설 가운데 2001년 이후 등단한 작가들의 작품을 검토·선정했다.

    책에는 대상 수상작인 김애란의 '물속 골리앗'을 비롯해 총 일곱 편의 작품이 실려있다.

    '물속 골리앗'은 대표적인, 동시에 근원적인 재난소설이다. 작가는 부모를 여의고 혼자 견뎌야 할 암담함 속에서 '누군가, 올 것이다'라는 가느다란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는 한 소년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 외에도 책에는 김사과의 '움직이면 움직일수록 이상한 일이 벌어지는 오늘은', 김성중의 '허공의 아이들', 김유진의 '여름', 김이환의 '너의 변신', 이장욱의 '이반 멘슈코프의 춤추는 방', 정용준의 '떠떠떠, 떠' 등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이 수록됐다.

    문학동네 펴냄, 342쪽, 5500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