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재형, '휴먼다큐 사랑' 음악감독 맡아

"기존 다큐 음악과 차별화 시도"

조광형 기자 프로필 보기 | 최종편집 2011.05.03 08:45:38


섬세한 선율의 피아니스트이자 완벽주의를 고집하는 작곡가로 잘 알려진 정재형이 MBC 창사 50주년 특집 '휴먼다큐멘터리 사랑(이하 휴먼다큐 사랑)'의 음악 감독을 맡아 방송 다큐멘터리 음악에 도전한다.

최근 예능프로그램 '무한도전'에 출연, 미친 존재감 '정형돈'과 작업을 같이하며 놀라운 예능감을 과시한 정재형은 '오로라 공주', '미스터 로빈 꼬시기', '쩨쩨한 로맨스' 등 다수의 영화에 음악 감독으로 참여, 다방면에서 끼와 재능을 선보이고 있다.

'휴먼다큐 사랑' 제작진은 "정재형 씨의 음악에 녹아있는 사람의 마음을 움직이는 따뜻함과 애잔한 감성은 인간에 대한 애정 어린 시선을 끊임없이 이야기하려는 '휴먼다큐 사랑'의 콘셉트와 더할 나위 없이 잘 어울려 음악 작업을 의뢰하게 됐다"고 밝혔다.

정재형 역시 "다큐멘터리 음악을 너무 하고 싶었다. 개인적으로 다큐멘터리라는 장르에 관심이 많아 즐겨보는 편인데 친한 지인인 윤상 씨가 '누들로드' 등의 다큐음악작업에 참여한 것을 보고 줄곧 관심 가져왔다. 우리나라 다큐에서 사용되는 음악의 전형성을 깨고, 새로운 시도들을 해 보고 싶다"며 음악 작업을 수락한 이유를 설명했다.

정재형은 제작진과의 수차례 회의와 치열한 토론, 프로그램 사전 시사를 통해 주인공의 감정선을 최대한 음악에 녹이려는 노력을 기울였다.

특히 내레이션을 맡은 김하늘이 눈물을 흘린 장면에서는 보다 긴 여운을 남기기 위해 수차례 수정을 거듭하기도 했다.

정재형은 "다큐 음악 작업이 의외로 시간과 공이 많이 든다. 1시간짜리 분량이 로맨틱 코미디 영화 한 편과 비슷하다. 이렇게 힘이 들 줄 몰랐다. 4편까지 어떻게 작업을 해야 할 지 벌써부터 걱정이 태산"이라고 밝혀 다큐 음악 작업에 대한 고충을 토로하기도.

이어 정재형은 "기존 다큐 음악과는 많이 다를 것이다. 훨씬 전자음악 같은 사운드로 섬세함을 표현했다"고 밝힌 뒤 "2011 '휴먼다큐 사랑'은 기존 작품에 비해 인생사의 소소한 슬픔들을 담백하게 표현했는데 누가보더라도 부담스럽지 않고 편안하게 볼 수 있을 것"이라고 평가했다.

'엄마의 고백' 편을 연출한 이모현 PD는 "정재형 씨의 음악은 대중적이면서도 고급스럽고 세련되면서도 불편하지 않다"면서 "단순히 빈 공간을 채워주고 허전한 자리를 메우는 음악이 아니라, 음악으로써 한편의 스토리가 완성됐다. 프로그램의 내용을 완벽하게 이해한 뒤 음악 포인트를 체크하고 전체 내용을 이끄는 역할을 맡았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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