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2천만 놓고 '복지 포퓰리즘' 해보라정치인만 문제 아니라 국민도 문제 있다
  • “정치인만의 책임은 아니다. 국민도 문제가 있다.”

    김문수 경기도지사가 정치권 쟁점으로 떠오른 ‘복지 포퓰리즘’에 대해 유권자 책임을 강조했다.

  • 김문수 경기도지사 ⓒ 자료사진
    ▲ 김문수 경기도지사 ⓒ 자료사진

    김 지사는 29일 부산 상공회의소에서 가진 한민족한마음 운동본부 특강에서 이 같이 지적하고 “국민들도 정신 차려야 한다. 말 되는 것인지 그냥 이야기인지 잘 봐야 한다”며 쓴 소리를 내뱉었다.

    특히 그는 “지금보다 남북이 통일됐을 때 2000만 표를 겨냥해서 포퓰리즘을 터트리면 걷잡을 수 없다. 앞으로 아마 첩첩산중일 것.”이라고 우려를 제기했다.

    김 지사는 “우리나라가 지금 다 공짜로 준다는 것이 있는데 앞으로 더 문제는 통일이 되면서다”라며 “북한은 길도 없고, 학교, 공장도 없고, 나무도 없다. 황폐화 돼있다. 당신들 집 해주겠다, 5년 내로 해주겠다고 하면 나중에 어떻게 되겠는가. 뒤집어지는 것이다”고 말했다.

    또한 “정치, 국민, 언론, 교육 등 어디에도 공짜는 없다는 것을 알아야 한다. 공짜 점심도 없지만 공짜 자유도 없다”라며 “대한민국 지키는 데도 공짜는 없다. 피도 흘리지 않고 달콤한 소리하면 나라가 되지 않냐고 하는데 그것이 식민지가 된 이유”라고 무책임한 정치인과 이를 지지하는 세력들을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