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기 사람들 모아놓고 벌이는 유세 효과 없을 것”
  • 4.27 경기 성남 분당을 재보선에 출마한 손학규 후보는 ‘나홀로 선거방식’에 대해 “구태적인 세몰이 선거로는 꽁꽁 숨은 분당아파트의 안방 표심을 얻을 수 없다”고 밝혔다.

    21일 오전 MBC 라디오 손석희의 시선집중에 출연한 손 후보는 “자기 사람들을 모아 놓고 벌이는 집중유세나 세몰이, 네거티브 등 선거 방식도 바뀌어야 한다”면서 “구태정치에 염증을 느낀 분당시민들이 변화를 바라고 있다”고 강조했다.

  • 손학규 후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종이접기를 함께하고 있다. ⓒ 손학규 후보 홈페이지
    ▲ 손학규 후보가 20일 장애인의 날을 맞아 '성은학교'를 방문, 학생들과 종이접기를 함께하고 있다. ⓒ 손학규 후보 홈페이지

    이에 따라 “거리를 몰려다니는 유세가 별로 의미가 없다. 우리 사회 변화를 어떻게 만들어 갈 것인가. 그 자세와 능력을 보여줘 대안세력임을 증명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한 정권심판론을 전면에 내세우지 않은데 대해 “이번 재보선 선거 결과가 곧 정권심판이다. 언제까지 이명박 정부 욕만 할 것이 아니라 중산층 대표도시 분당시민들의 변화의 욕구를 수용하고, 민주당이 대안세력으로 자세가 됐음을 보여주면 된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강남좌파·분당우파’ 논란과 관련해 “우리 사회가 자꾸 좌파다, 우파다 가르는 게 큰 문제”라면서 “분열과 대립, 갈등을 통합으로 바꿔야 한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