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중앙통신 “반공화국범죄행위로 기소할 것”
  • 북한에 억류 중인 미국인은 한국계 전용수씨인 것으로 밝혀졌다.
    북한 조선중앙통신은 14일 "미국 공민 전용수가 조선에 들어와 반공화국범죄행위를 감행해 2010년 11월 체포되어 해당기관의 조사를 받고 있다"며 억류 미국인의 신원을 확인했다.
    통신은 "전 씨가 조사과정에 자기의 범죄행위를 인정하였다"고만 밝혔을 뿐 구체적인 억류  이유는 밝히지 않았다.
    통신은 "이에(체포 및 조사) 대해서는 해당 경로를 통하여 미국 측에 통보됐다"며 "미국의 이권을 대표하는 주조선 스웨리예(스웨덴) 대사관과 연계해 영사 접촉을 비롯한 필요한 인도주의적 편의가 보장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 "해당기관은 그의 범죄혐의가 확정된데 따라 재판에 기소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에 억류된 전용수 씨는 60대 한인 사업가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 씨는 북한 비자를 소지하고 미국과 북한을 오가며 사업을 하면서 선교활동을 해온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