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여야 강원도 총출동, 엄기영-최문순 후보 지원
  • 4.2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14일 오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왼쪽)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분당 미금역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 4.27 재보궐 선거운동 첫날인 14일 오전 최대 격전지로 꼽히는 성남시 분당을 국회의원 보궐선거에 출마한 한나라당 강재섭 후보(왼쪽)와 민주당 손학규 후보가 분당 미금역 앞에서 만나 인사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4.27 재보선 공식 선거운동이 14일 시작되면서 여야 지도부가 격전지로 총출동 한다.

    13일 마감된 후보자 등록에는 전국 38개 선거구에서 모두 135명이 등록해 3.6대 1의 경쟁률을 보였다. 공식 선거운동 기간은 이날부터 26일 자정까지다.

    이번 재보선은 다음과 같이 전국 38개 지역에서 치러진다.

    ▲성남 분당을, 경남 김해을, 전남 순천 국회의원  
    ▲강원도지사
    ▲서울 중구, 울산 중구, 울산 동구, 강원 양양군, 충남 태안군, 전남 화순군 기초단체장 
    ▲광역의원 5곳, 기초의원 23곳

    여야는 이번 재보선이 내년 총선과 대선을 앞두고 민심의 흐름을 미리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사활을 건 총력전에 돌입했다.

    한나라당은 이번 재보선이 지역 선거라는 점을 들어 ‘인물ㆍ지역발전론’을, 민주당 등 야권은 공동 선거운동을 통해 ‘정권 심판론’을 각각 내세우고 있다.

    여야 지도부는 선거운동 첫날 엄기영-최문순 전 MBC 사장 출신이 맞붙은 강원에 출동, 지원 유세전을 펼친다.

    전날 2박3일 일정으로 강원을 찾은 한나라당 안상수 대표는 이날 영월, 태백 등을 돌며 표심 공략에 나선다.

    야권은 민주당 박지원 원내대표와 민주노동당 이정희, 국민참여당 유시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춘천에서 공동 유세를 벌인다.

    최대 격전지로 떠오른 성남 분당을에서는 한나라당 홍준표·나경원 최고위원 등 스타급 인사들이 강재섭 후보에 대한 선거지원을 벌이며, 민주당에선 손학규 후보가 분당에 머물며 지지를 호소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