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케이 등 일본 외신 보도…불안감 확산
  • ▲ 일본 후지산이 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
    ▲ 일본 후지산이 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연합뉴스

    일본을 초토화시킨 대지진의 여파로 후지산이 분화할 수 있다는 가능성이 제기돼 눈길을 끌고 있다.

    산케이신문 등 일본 언론은 17일 나고야 대학 화산·방재 연구센터 관계자 말을 인용해 "이번 대지진으로 일본 내륙에서도 크고 작은 여진이 계속되고 있다”며 “지진의 영향으로 후지산이 분화할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후지산은 대분화한지 300년이 지나 언제 분화해도 이상하지 않다”며 “이번 지진이 도화선이 될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다.

    특히 시즈오카에서 지난 15일 발생한 규모 6.4의 여진은 앞서 발생한 지진과 다른 판에서 발생한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이를 일본 전 영토가 지진 활동 영역에 들어온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최근 하코네 화산 주변에서 최대 규모 4.8의 지진을 포함해 무려 850회의 여진이 관측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