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지진 대응 태스크포스(TF) 구성키로
  • ▲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 한나라당 안상수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일본 지진과 관련해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한나라당은 지진 피해를 입은 일본을 돕기 위해 ‘일본 지진 대응 태스크포스(TF)’를 구성하고 인도적 지원 방안과 대응책을 함께 마련하기로 했다.

    안상수 대표는 14일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웃나라 일본의 고통을 함께 나눈다는 생각으로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할 것”이라며 “또 일본에 거주하는 교민들과 유학생, 그리고 여행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데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원전폭발과 방사능물질유출에 따른 피해가능성에 대해서도 최악의 상황을 상정하고 만반의 대응태세를 갖춰야 한다”면서 “수출이 산업, 금융, 외환 등 우리 경제 전반에 미칠 파장을 철저히 분석해서 확실한 대비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김무성 원내대표도 “일본 동포들의 피해가 최소화되기를 바라면서 우선 구조전문가들을 파견하고 대한적십자사를 중심으로 모금 운동을 전개할 것”이라면서 “향후 우리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도 면밀한 검토와 대책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심재철 정책위의장은 정부와 일본 지진 대응책 마련을 위해 내일 오전 국회에서 긴급 당정협의를 열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