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 나가고 통신망 불안해…현지 상황 최악
  • ▲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 사상 최악의 강진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현(宮城縣) 센다이(仙臺) 주재 총영사관은 현지 교민 130여명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12일 밝혔다.ⓒ연합뉴스
    ▲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 사상 최악의 강진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현(宮城縣) 센다이(仙臺) 주재 총영사관은 현지 교민 130여명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12일 밝혔다.ⓒ연합뉴스

    11일 일본 도호쿠(東北) 지역에서 발생한 일본 사상 최악의 강진 최대 피해 지역으로 꼽히는 미야기현(宮城縣) 센다이(仙臺) 주재 총영사관은 현지 교민 130여명과 연락이 끊긴 상태라고 12일 밝혔다.

    도호쿠의 전체 6개 현(縣)에는 한국인이 1만2천여명이 체류 중이며 이 가운데 미야기현에 4천500여명이 현지에 머물고 있다.
    외교부에 따르면 센다이 주재 총영사관이 애초 교민 200여 명 정도가 연락되지 않은 것으로 파악했지만, 이 중 10여 명은 곧바로 연락됐고 60여 명은 총영사관을 직접 방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총영사관은 도호쿠 지역 유학생들과 함께 전화 연락이 끊긴 교민의 명단을 확보하고 상황을 파악 중이라고 전했다.

    일본 동북부 지역 이와테현의 항구마을에 거주하는 교민 30여 명도 현재 연락이 되지 않고 있는것으로 알려졌다.

    주일 한국대사관과 센다이 총영사관은 현재 정확한 피해 현황을 파악하고 있지만, 전기가 다 나가고 통신망이 끊어 지는 등 현지 여건이 여의치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외교부 관계자는 "현지 현지에서 휴대전화 통신망이 불안한데다 전기 공급이 중단되는 등 여건이 좋지 않다"며 "앞으로 연락이 닿지 않는 교민들은 더 늘어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