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자 수천명인데 제 밥그릇 챙기기냐"
  • ▲ MBC '특집 뉴스데스크'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보도 중 '한류 열풍 타격'을 다뤄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MBC뉴스 캡처
    ▲ MBC '특집 뉴스데스크'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보도 중 '한류 열풍 타격'을 다뤄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MBC뉴스 캡처

    MBC '특집 뉴스데스크'가 일본 대지진 피해 보도 중 '한류 열풍 타격'을 다뤄 시청자들의 빈축을 사고 있다.

    11일, MBC '특집 뉴스데스크'는 일본의 대지진 소식을 보도하며 '쓰나미에 신한류 열풍도 타격'을 다룬 꼭지를 내보냈다.

    해당 꼭지는 "이번 대지진이 일본 내 신한류열풍에도 큰 타격을 주지 않을까 우려된다"면서 "일본내 공연이나 출연 일정을 조정할 수 밖에 없어 당장 신한류 열풍이 위축될 것으로 보인다"는 내용.

    이에 네티즌들은 12일 MBC 뉴스 시청자 게시판에 항의 글을 게재하고 있다.

    이웃나라인 일본에 지진이 발생해 1000명 이상의 사상자를 낸 심각한 상황에서 한류를 걱정하는 식의 뉴스를 보도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것이다.

    시청자들은 "이웃나라의 대재앙이 발생했는데 제 밥그릇만 걱정이냐", "사망자 수가 파악도 되지 않는 상황에서 비상식적인 보도였다", "특집방송을 한답시고 수신료가 아까운 방송을 했다" 등의 글을 게재하며 비난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