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9일 "일본서 큰 지진 발생" 예고
  • 네티즌 'reto', 일본 강진 예견

    지난 11일 오후 2시 40분경 일본 동북 지방에 리히터 규모 8.9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크고 작은 여진이 연속해서 일어나 일본 전역에 극심한 피해가 발생하고 있는 가운데, 지진 발생 이틀전 '대지진'을 예고한 한 인터넷 게시글이 화제 선상에 올랐다.

    지난 9일 디시인사이드 미스터리 갤러리에는 "3월 10~16일 사이에 큰 사건이 터질 것 같다"는 경고성 메시지가 게재됐다.

    이 글을 올린 네티즌(아이디 'reto')은 "일본 7.2 지진으로 지금 지구전체 지각이 요동치고 있는데 내일부터 일주일동안 긴장하라"고 밝힌 뒤 "뉴스 헤드라인감이 될 수 있는 더 큰 것이 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같은 주장의 근거로 실시간 인터넷 지진감지 서버에서 캡쳐한 지각변동 그래프를 공개한 이 네테즌은 "대지진이 일어나기 며칠~1주일 전에 일반적으로 대기 중 이온 농도가 급격하게 상승하게 되는데 지금 도쿄 부근에서 이런 현상이 보이고 있다"고 주장, 가까운 시일 내 엄청난 규모의 대지진이 발생할 것임을 예고했다.

    실제로 이같은 예언이 적중하자 네티즌들은 "소름끼친다"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 네티즌은 "날짜와 강도 등 일본을 강타한 지진 양상을 100% 예견한 글"이라며 "아무래도 일반인이 아닌 지질학자인 것 같다"는 의견을 달기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