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관제탑 요원 "외계인 목소리 들었다" 주장
  • "고양이 울음소리 닮은 외계인 목소리 들어"

    러시아 연방 야쿠티야 공화국의 한 항공 관제탑 요원이 고양이 울음소리와 비슷한 외계인의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고 주장해 논란이 일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현지시간)1일자 보도에서 "러시아 연방 야쿠티야 공화국의 항공 관제탑에서 근무하는 한 관제사가 수도 야쿠츠크(Yakutsk) 상공에서 운행하는 UFO를 포착, 목소리를 직접 들었다는 주장을 제기했다"고 밝힌 뒤 정체 불명의 비행물체가 레이더 모니터에 갑자기 등장했다가 사라지는 영상을 담은 동영상을 공개했다.

    실제로 해당 영상을 살펴보면 레이더에 나타난 미확인비행물체(UFO)는 해발 20km 높이에서 시속 9600km로 날다 갑자기 방향을 선회하는 등 비상식적인 움직임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 UFO는 상대적으로 매우 느리게 움직이는 다른 항공기들을 기만이라도 하듯 조금씩 항로를 침해하는 비행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 당시 레이더 모니터에는 UFO를 의미하는 '00000'이라는 식별번호가 자동으로 떴는데 이 괴물체는 6만4895피트의 고도에서 시속 6000mph(약 9600㎞)에 달하는 엄청난 속력으로 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보도에 따르면 이 관제사는 UFO와 교신을 시도하던 중 "고양이 울음소리 같은 이해할 수 없는 어떤 여성의 목소리를 들었다"며 "UFO에서 나는 것으로 보이는 기계음도 들렸는데 이 순간 다른 항공기와의 교신은 불가능했다"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다.

    당시 이 관제사는 근처를 지나던 아에로플로트 항공기(Aeroflot flight) 기장에게 관련 사실을 전했는데 UFO의 방해 때문인지 원활한 교신이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 데일리 메일은 일부 UFO전문가들의 입을 빌어 "UFO가 실제로 지구에 착륙해 교신한 흔적으로 보인다"며 "다만 자세한 정보가 공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