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의혹 부풀리기…“스스로 먹칠하는 길”

  • 김무성 한나라당 원내대표는 17일 민주당의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원전수주 이면계약 의혹제기 및 국정조사 요구와 관련 “몰이해에서 비롯된 어처구니없는 자해행위”라며 비난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날 여의도 당사에서 열린 한나라당 최고위원회의에서 “민주당이 이면계약 운운하는 수출 금융 대출은 국제적 관례이고 정상적인 비즈니스의 한 형태”라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금융대출시 역마진이 발생해 우리가 손해를 본다는 주장도 전혀 사실이 아니”라면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별 신용등급이 적용돼 UAE에 대한 예상 대출금리가 수출입은행이 조달하는 금리보다 높다”고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이 같은 명백한 사실에도 불구하고 의혹 부풀리기에 앞장서고 있는 민주당은 그 근거와 의도를 명확하게 밝혀야 한다”면서 “정상적인 성과에 대해 스스로 먹칠을 하는 야당의 행태는 즉각 중단돼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는 “원전은 앞으로 우리 먹고사는 문제가 걸린 아주 중요한 성장 동력 산업 중 하나”라며 “국가적 노력을 바탕으로 수주에 성공한 후 미국·프랑스 등 해외의 온갖 견제를 받는 상황에서 우리 스스로 음해하고 깎아내려서 수출경쟁력 떨어뜨리면 안 된다”고 거듭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