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퍼스의 글쟁이를 만나다'

우리 시대 지식과 교양의 정수를 한권에 담은 책이 나왔다. 책 '대중을 유혹한 학자 60인'는 학문 영역에서 일정한 성과를 대중과 적극적으로 나누려는 학자 60명을 취재해 이들의 삶, 학문, 집필세계를 소개한다.

이 책의 저자인 박종현 기자는 '세계일보'에 연재했던 '대중과 소통하는 학자들'시리즈를 바탕으로 내용을 보강해 60명의 학자들이 대중을 만나는 방식과 그 내용을 상세히 들여다본다.

이 책은 캠퍼스 밖으로 나와 대중의 사랑을 받고 있는 한국의 대표 지성들의 핵심 사상과 학문적 담론을 생생하게 담았다.

상아탑에 안주하지 않고 대중의 눈높이에 맞춘 글들을 발표해 온 우리 사회에 영향력 있는 학자들의 담론은 대중들의 지적 갈증을 풀기에 충분하다.

뿐만 아니라 독자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아온 우리 시대 최고의 필자인 60명의 학자들이 전하는 집필 노하우는 대중적 글쓰기를 고민하는 학자 집단에 하나의 팁을 제공한다.

책 '대중의 유혹한 학자 60인'은 오늘날 우시 사회의 한문과 지식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는 학자들의 사회를 향한 고민과 통찰, 비판의 목소리도 풍성하게 담겨 있다. 때문에 이들의 사유와 고민을 살피는 과정 자체가 독자에겐 흥미로운 읽을거리이자 자신의 삶과 주변을 돌아보는 성찰의 기회를 가져다 줄 것이다.

컬처그라퍼 펴냄, 524쪽, 2만3천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