갓 찍은 돈 분쇄해 오일과 섞어...한 병에 35달러
  • 돈 냄새 나는 향수를 만들어 대박을 터트린 기업인이 화제가 되고 있다.
    21일 유코피아닷컴에 띠르면 미국 패트릭 매카시는 마이크로소프트의 판매담당 부사장. 휴직계를 내고 향수 세일즈에 올인하고 있다.
  • 향수는 남성용 '히즈 머니 콜론'(His Money Cologne)과 여성용 '허 머니 오드 파퓸'(Her Money Eau de Parfum)의 두 종류. 냄새도 각기 다르다.
    매카시는 어느 잡지에서 일본기업의 사례를 읽은 것이 향수를 개발하게 된 직접적인 계기가 됐다고 밝혔다. 환풍기를 통해 돈 냄새가 나는 바람을 주입한 결과 생산성이 몇배나 올랐다는 내용의 기사였다. 돈 냄새를 맡은 직원들이 '나도 부자가 되겠다'며 열심히 일해 매출이 크게 신장했다는 것.
    이에 힌트를 얻은 매카시는 전문가들을 고용해 향수를 개발해냈다. 남성용은 새 돈 냄새에 바닷바람, 귤 등 과일을 적절히 배합해 만들었다. 여성용 향수는 참외와 프리지아, 하와이의 웨딩꽃 등을 갓 찍어낸 돈 냄새에 섞어 담았다.
    향수는 온라인에서 한 병당 35달러(한화 약 4만원)에 판매되고 있다.
    매카시는 돈 냄새를 어떻게 만들었느냐는 질문에 실제 조폐국에서 갓 찍어낸 돈을 분쇄해 오일과 섞었다고 털어놨다. 그래서 35달러면 원가나 다름없다는 것이다.
    매카시는 "돈 냄새 나는 향수를 뿌리면 자신감이 생겨 누구나 부자가 될 수 있다"며 홍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
    향수업계에서 '코'(the Nose)로 불리는 냄새 전문가 래리 머리슨은 이 향수가 곧 향수시장을 휩쓸게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