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 62.3%가 "선별적으로 무상급식 해야"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 응답은 34.5%에 그쳐

온종림 기자 | 최종편집 2011.01.18 11:37:33

오세훈 서울시장의 주민투표 추진으로 무상급식 이슈가 가장 뜨거운 정치 쟁점으로 부상한 가운데, 국민들의 여론은 질문 방식에 따라 완전히 다르게 해석될 수 있어 향후 논란이 예상된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가 국민들에게 무상급식에 대한 여론조사를 실시한 결과, 무상급식 찬반에서는 찬성이, 무상급식 범위에 대해서는 선별적 무상급식 여론이 더 높게 나타났다. 먼저 무상급식 찬반에서는 찬성한다는 응답자가 51.7%, 반대한다는 응답자가 38.3%로 나타나, 무상급식을 찬성한다는 응답이 훨씬 더 높게 나타났다.


▲ 무상급식 범위에 대한 조사 결과.ⓒ리얼미터 제공

무상급식 찬반에 대해 지역별로는, 전남/광주(72.1%)과 전북(71.7%) 지역에서 찬성 의견이 특히 높게 나타났고, 대부분 타 지역에서도 고르게 찬성 의견이 높게 나타난 반면, 부산/경남 지역에서만 반대 의견(찬성 41.6% vs 반대 44.3%)이 더 높게 나타난 것으로 조사됐다.

연령대별로는 30대 연령층의 63.9%가 찬성해 가장 높았는데, 반대 의견(27.1%)보다 2배 이상 높았고, 20대는 두 번째로 찬성 의견이 높아 61.7%를 기록했다. 반면 유일하게 50대이상 연령층만 무상급식 반대 의견(47.2%)이 찬성(35.0%)보다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성별로는 남성의 경우 찬성 의견이 53.9%(반대 37.2%)로 크게 높았고, 여성도 찬성 의견이 49.6%로 반대 의견(39.4%)보다 높게 나타났다.

한편 무상급식 범위에 대한 조사에서는 ‘저소득층부터 선별적으로 무상급식을 해야한다’는 응답이 62.3%, ‘모든 학생에게 무상급식을 시작해야 한다’는 응답이 34.5%로 나타나, 무상급식에 찬성은 하지만, 전면 급식보다는 선별적인 무상급식 방식으로 해야 한다는 의견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선별적 무상급식 의견의 경우, 부산/경남(69.6%)과 대전/충청(69.3%)에서 높게 나타났고, 전면 무상급식 의견이 높게 나타난 지역은 전북(50.2%)과 전남/광주(45.0%)에서 높게 나타났다.

연령대별로는 50대이상에서 72.1%가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자는 응답을 보여 가장 높게 나타났고, 20대에서도 선별적 무상급식을 하자는 의견이 62.9%로 높게 나타났다.

이처럼 최근 실시된 대부분의 무상급식 여론조사가 언론사의 입장에 따라 두 가지 질문 방식 중 한 가지 질문으로만 조사된 후, 언론사별로 정반대의 해석을 내린 바 있어, 향후 주민투표가 실시될 경우에도 질문 방식을 놓고 논란이 불가피해 보인다.

이번 조사는 12일, 전국 19세 이상 남녀 700명을 대상으로 전화로 조사했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 3.7%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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