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모함 칼 빈슨 호 중심 제1항모전단 방문이지스 순양함 및 이지스 구축함 등도 함께
  • 미군은 7일 “미국의 핵추진 항공모함 ‘칼 빈슨(CVN-70)’과 호위함들이 오는 11일 한국을 방문한다”고 밝혔다. 이번 한국 방문에는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 이지스 구축함 그리들리와 스톡데일 등이 항공모함 칼 빈슨호와 함께 한다.

    칼 빈슨 항모전단 측은 “이번 한국 방문은 서태평양 지역에 전개되는 통상적이고 계획된 임무를 수행 중 이뤄지는 것이며 한국에 정박하는 동안 함정 승무원들은 지역 봉사활동과 한국해군과의 체육행사 등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칼 빈슨 항모전단 사령관 사무엘 페레즈 제독(해군 소장)은 “이번 방문은 역내(서태평양)에서의 우리의 존재와 임무의 중요한 부분이다. 우리는 한국과 동맹관계를 유지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한국 사람들과 진정한 우정을 나누는 관계이기도 하다”며 “한국에서의 행사를 통해 우리 승무원들은 한국의 아름다운 문화에 대해 더 알고 건전한 관계를 강화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페레즈 소장은 또 “많은 승무원들에게 이번이 첫 외국 방문이 될 것”이라며 “이 기회를 통해 승무원들이 새로운 경험을 하고 앞으로도 계속 기억에 남을 관계를 맺을 수 있게 되어 행운”이라고 밝혔다. 

    칼 빈슨 항모전단(제1항모전단)은 2009년 10월 제1구축함대 등을 배속 받아 공식출범했다. 칼 빈슨 호는 제15대잠헬리콥터 대대(붉은 사자), 제22타격전투비행대대, 제25타격전투비행대대, 제81타격비행대대, 제113타격전투비행대대, 제40항모수송지원 비행대대, 제134전자공격비행대대, 제125항모 조기경보비행대대를 탑재하고 있다. 타이콘데로가급 이지스 순양함 ‘벙커힐’ 호는 중장기 현대화 작업 이후 첫 해외 전개이며, 알레이버크급 이지스 구축함 ‘스톡데일’함에게도 첫 해외 전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