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 S고등학교, 학생이 여교사 무차별 구타피해 교사는 현재 입원 중, 사태 확산될 듯
  • 학교 체벌금지로 교권 추락 등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경기도 수원 한 고등학교에서 남학생이 여교사를 폭행한 사건이 벌어졌다.

    특히 지도 교사는 아무도 말리지 않는 상황에서 가해 학생에게 무차별적인 구타를 당해 현재 병원에 입원 중인 것으로 알려져 사태가 확산될 전망이다.

    해당 S고등학교와 학부모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P여교사는 수업 도중 책을 가져오지 않은 학생에게 교실 밖으로 나갈 것을 지시했다.

    하지만 여기에 불만을 가진 학생은 갑자기 인상을 썼고 P교사는 이를 훈계하는 과정에서 갑자기 날아든 주먹을 맞고 쓰러졌다.

    학생은 쓰러진 여교사를 계속 폭행했으며 주위 학생들은 이를 말리지 않았고 뒤늦게 다른 반에서 수업 중이던 동료 교사가 달려와 사태는 진정됐다.

    학교 측 조사결과 이 학생은 P교사가 자신을 놀리는 듯한 말을 계속한 것에 격분해 주먹을 휘두를 것으로 드러났다.

    현재 학교 측은 진상 파악과 함께 18일 징계위원회를 열고 해당 학생에게 당분간 등교정지 처분을 내릴 계획이다.

  • ▲ 서울시 학교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일선 학교는 대체 방안을 마련하면서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체벌 없는 학교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연합뉴스
    ▲ 서울시 학교체벌이 전면 금지되면서 일선 학교는 대체 방안을 마련하면서 극도의 혼란을 겪고 있다. 사진은 곽노현 서울시교육감이 초등학교 교장들에게 체벌 없는 학교에 대해 설명하는 모습.ⓒ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