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北, 1∼9월 對중국 철광석 수출액 118%↑"



    (서울=연합뉴스) 장용훈 기자 = 올해 1∼9월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액이 1억3천300만달러에 달해 작년 동기(6천100만달러)보다 118% 증가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같은 기간 철광석 수출량은 113만t에서 146만t으로 30% 늘어나는데 그쳤다.

    `미국의소리'(VOA) 방송은 15일 `중국 해관통계' 자료를 인용,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이 올해 하반기 들어 눈에 띄게 늘었다"면서 "4월까지 월평균 11만t이던 것이 6월부터 9월까지 4개월 연속 20만t을 넘어섰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방송은 "2008년 국제경제 침체로 하락했던 국제 철광석 가격이 올해 들어 급등해 북한의 철광석 수출액이 수출량보다 훨씬 큰 폭으로 늘어난 것"이라면서 "중국에 수출된 북한 철광석의 단가는 3월에 t당 64달러에서 4월 78달러, 6월 100달러, 7월 112달러까지 치솟았다가 9월에 100달러선으로 반락했다"고 설명했다.

    이 방송은 "이 추세로 가면 올해 북한의 대 중국 철광석 수출량과 수출액이 사상 처음 각각 200만t, 2억달러 선을 넘어설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대해 KOTRA 측은 "악화된 외환사정을 개선하기 위해 외화를 조금이라도 더 확보하려고 노력하는 것 같다"고 언급한 것으로 VOA는 전했다.

    jy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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