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루에 아스피린 한알…암 예방 효과

아스피린을 하루에 한알씩 꾸준히 먹으면 암으로 인한 사망률을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파이낸셜타임스(FT)는 7일 영국 의학저널 란셋(Lancet)지를 인용, 옥스포드 대학 연구팀이 총 2만5570명의 환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아스피린을 5년간 매일 소량 복용한 경우 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이 결과에 따르면 결장암과 식도암으로 인한 사망률이 각각 40%, 60%씩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다른 종류의 암 사망률도 평균 25%가량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이번 연구에서는 기존에 아스피린을 고용량 복용했을시 나타났던 위장출혈 위험도 거의 보고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로스웰 박사는 "모든 성인이 즉시 아스피린을 복용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이전에 전혀 고려하지 않았던 새로운 효과를 볼 수 있다"고 전하며 "이 연구는 중년층이 아스피린을 하루에 75mg만 복용해도 건강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아스피린을 복용함으로써 얻는 이익이 위출혈 등의 부작용보다 더 많다"며 아스피린의 효과를 거듭 강조했다.